이미지 확대보기과거 5번의 기록, 모두 '위기의 그림자'
흥미로운 점은 과거 5번의 신년 4연상이 모두 경제 위기 전후에 집중됐다는 사실이다.
1998년(8.80% 상승)은 IMF 외환위기 직후 바닥을 다진 시장이 반등하던 시기였다. 종가 376.31에서 시작해 409.42까지 상승했지만, 당시 시장은 여전히 극심한 변동성에 시달리고 있었다.
2001년(15.11% 상승)에는 닷컴버블 붕괴 직후였음에도 신년에는 강세를 보였다. 504.62에서 580.85로 76.23포인트 상승하며 역대 가장 높은 신년 상승률을 기록했다.
2002년(8.33% 상승), 2009년(9.22% 상승)에도 위기 상환 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이었다.
2026년, '가장 온건한' 신년 랠리
올해 코스피의 신년 4연속 상승은 과거와 다른 양상이다.
더 주목할 점은 상승의 패턴이다. 첫날 2.27%, 둘째 날 3.43%로 강하게 출발한 후 셋째 날 1.52%, 넷째 날 0.57%로 상승세가 점차 둔화됐다. 이는 1999년과 2009년처럼 매일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간 것과 대조적이다.
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신년 랠리를 '신중한 낙관론'으로 해석한다.
과거 사례들이 극심한 위기 후 반등이거나 위기 직전의 마지막 상승이었다면, 2026년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경제 환경에서 새해를 맞이했다.
신년 4연속 상승이 곧 연중 강세장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. 특히 2001년과 2002년처럼 강력한 신년 랠리 이후 오히려 어려운 장세가 이어진 사례도 있다.
■ 데이터 요약
신년 초 4거래일 연속 상승 역사적 발생: 총 6회 (1998, 1999, 2001, 2002, 2009, 2026년)
평균 상승률: 10.47%
최고 상승률: 2001년 15.11%
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@g-enews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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